최시중 "IT 강국 위상은 모래 위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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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위상이 '모래 위에 쌓은 성' 같다며 실망감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지난 7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IPTV 기술개발.표준화 종합계획'을 보고받고 위원 간 토론을 벌이면서 "우리가 IT 기술강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계획을 보면서 실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술적 뒷받침이 없으면 허상"이라며 "우리의 위상은 모래 위에 쌓은 성 같은 허망한 것 아닌가"라고 개탄했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IPTV 기술에도 상당한 수준의 외국기술이 있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첩첩산중이라는 생각에 씁쓸하다"며 "시차를 뛰어 넘어 우리 기술로 산업기반을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IPTV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향후 2년간 120억원을, 차세대 IPTV 보안 기술 개발에 3년간 61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최 위원장은 "선진 기술국가 소리를 들을 때라야만 IT 선진화도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일본과 무역 관계에서 기술 얻어오고 로열티를 주는데서 무역역조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최 위원장은 지난 7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IPTV 기술개발.표준화 종합계획'을 보고받고 위원 간 토론을 벌이면서 "우리가 IT 기술강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계획을 보면서 실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술적 뒷받침이 없으면 허상"이라며 "우리의 위상은 모래 위에 쌓은 성 같은 허망한 것 아닌가"라고 개탄했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IPTV 기술에도 상당한 수준의 외국기술이 있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첩첩산중이라는 생각에 씁쓸하다"며 "시차를 뛰어 넘어 우리 기술로 산업기반을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IPTV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향후 2년간 120억원을, 차세대 IPTV 보안 기술 개발에 3년간 61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최 위원장은 "선진 기술국가 소리를 들을 때라야만 IT 선진화도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일본과 무역 관계에서 기술 얻어오고 로열티를 주는데서 무역역조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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