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째 하락 1290원대 안착…1292.5원(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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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며 1290원대로 내려앉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이 급락한 1292.5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버락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소폭 하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12.5원이 하락한 1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투신권에서 매도물이 나오고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증가하면서 낙폭을 늘려 128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오후들어 낙폭을 조금 반납한 환율은 129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 레벨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89p 상승한 1228.17로 마감, 1200선을 돌파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72p 오른 356.13으로 거래를 마치며 3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국내 증시에서 497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특회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국내 주식을 매수한 것이 환율시장 수급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1200원대 중반까진 추가 하락 여지는 있으나 글로벌 달러 강세를 감안한 기술적 반등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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