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뢰 감독 “정일우-윤진서 캐스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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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궁S'의 연출가 황인뢰 감독의 새로운 신작 ’돌아온 일지매‘가 화려한 주인공과 조연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그 베일을 벗고 브라운관에 선보인다.
‘돌아온 일지매’는 고 고우영 화백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정일우 윤진서 정혜영 김민종 박근형 이계인 박철민 강남길 윤유선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일지매’ 역은 당초 이승기가 캐스팅되면서 화제를 모았으나, 정일우로 전격 교체되면서 또 다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7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 제작발표회에서 황 감독은 “정일우, 윤진서 모두 드라마 주인공은 처음일 것이다”라면서 “다른 작품에서 고정화된 이미지를 깰 수 있는 연기자들을 캐스팅하다 보니 이 두 연기자를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감독은 “‘일지매’라는 인물은 어릴 적 청나라로 입양된 후 유복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지만 친부모 소식을 접한 후 고국인 조선으로 돌아오고 이후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되는 캐릭터다”면서 “정일우를 처음 본 순간 좋은 부모 밑에서 잘 자란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나를 만난 후 시련을 겪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적역이라 생각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돌아온 일지매’는 ‘종합병원2’에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될 예정.
황 감독은 “사실 SBS '일지매‘를 보지 않았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첫방송을 앞두고 있지만 분명히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고 원작에 100% 충실하려고 한 만큼,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