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실질금리 하락시 펀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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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펀드 투자 전략, 다섯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기봉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으로부터 펀드 교체 시점과 증시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올해 펀드 환매나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실질금리가 기준금리 수준까지 내릴 때 움직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김기봉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금융권에 집중된 유동성이 실물경제에까지 풀리기 시작할 때가 국내 증시의 1차 회복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실물경제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본격적인 증시 상승은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 때에야 기대할 수 있다며 본인의 목표 수익률에 따라 펀드 환매 시기를 정하라는 조언입니다.
김기봉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펀드) 손실률이 50%대인데 20%대 정도만 회복하면 환매하고 싶다면 실물시장까지 돈이 잘 돌아서 숨통이 트일 때 1차적으로 지수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때 환매를 하고, 원금 손실분을 전부 또는 최소 30-40%이상 회복하길 원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보고 움직여야 합니다."
올해 증시 상승은 연 2% 경제성장률을 전제로 할 때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을 회복하는 코스피1450선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은행, 건설, 증권업종을, 하반기에는 IT와 운수장비 등을 눈여겨 보라는 조언입니다.
김기봉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상반기중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신으로 부도 위험이 컸던 부분이 회복되기 때문에 건설이나 은행, 맞물려 주식시장 살아난다면 증권이 좋은 업종이고 하반기 들어 경기부분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IT, 운수장비, 운송을 눈여겨 볼 만합니다."
해외증시는 우선 중국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비교적 재정 여유가 많고 정부 주도의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내수시장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증시도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를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습니다.
김기봉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미국 금리가 제로 금리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이를 살리면서 모기지시장이 살아나고 다시 미국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그러면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 기대와 달러 약세화에 따라 상품가격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단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브릭스국가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