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전력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한국전력이 4%대 이상 뛰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4.84%(1500원) 오른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의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유가하락과 석탄가격 안정화로 올해 한국전력의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누적된 적자와 올해 물가상승률 압력 완화로 요금인상의 적기에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원가연동제 시행 가능성에 따라 한전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변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08년까지는 한전의 손익이 끝없이 악화되어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의미가 없었으나, 올해부터 개선되는 실적으로 현재의 저평가 상태에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한전의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A’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