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그러나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4.7%에 달해 1998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1% 오르는 데 그쳐 상승률이 전달(4.5%)보다 0.4%포인트 둔화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7월 5.9%로 최고점을 찍은 뒤 8월부터 서서히 낮아졌고 10월부터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