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들이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안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1분 현재 SK에너지는 전날보다 3500원(5.0%) 오른 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도 1100원(4.3%) 오른 2만685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S-Oil은 1000원(1.6%) 상승해 6만27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상승해 배럴당 40달러선을 회복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2.31달러(6%) 오른 40.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이 하락한 124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 정유사들은 원유 수입 비중이 커 국제유가와 주가 흐름 사이에는 시차가 있지만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호재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