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셀은 내년도 매출이 올해보다 160% 성장한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오셀은 29일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은 올해 76억원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253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며, 올해에는 146억원의 당기순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179억원의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총매출의 4%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을, 2009년에는 54%까지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실적전망은 '넷디스크(NetDISK)'가 수출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넷디스크는 공유기에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의 네트워크 저장장치다.

해외시장에서는 디지랜드 520억원 주문 이외에도 미국 디엔에이치, 제이엔알, 아마존, 베스트바이, 프라이스, 아이오셀네트웍스 등 다양한 회사로 공급망을 넓혀가고 있어 최소 700억원의 매출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한 국내시장의 경우 기 계약한 에스에이엠티와의 110억 주문 외에도 기존 국내 총판, 대리점망인 눈텍코리아, 하나플레시, 엠엘테크 및 온라인 시장인 지마켓, 옥션 등에 직접 공급을 통해 6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이 무난하다는 판단이다.

강병석 사장은 "내년도의 급격한 매출 신장과 대량 주문에 원만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를 비롯해 중국에 대형 전자제품 제조 전문업체(EMS : 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와 생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넷디스크르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