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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삼성전자 하락…엘피다·대만社 합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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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메모리가 대만의 3개 반도체 업체들과 합병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500원(2.74%) 내린 4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하락세다. 하이닉스도 5% 이상 급락중이다.

    기관은 전주말 삼성전자 주식 3만4497주를 처분한데 이어 이날도 2만주 가량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약세는 부진한 실적과 함께 엘피다가 대만의 반도체업체들과 합병할 경우 '규모의 경제' 효과로 삼성전자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카모토 유키오 엘피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대만 최대 메모리업체인 파워칩을 비롯해 렉스칩,프로모스 등과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며 "4개 회사가 하나로 합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워칩과 프로모스의 대변인은 엘피다와의 합병협상 사실을 확인했다.

    엘피다와 3개 대만 반도체회사가 합병하게 되면 엘피다와 하이닉스가 생겨난 199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세계 반도체 산업 재편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합병으로 태어날 회사는 세계 최대 메모리업체인 삼성전자에 도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일본의 NEC와 히타치가 1999년 삼성에 맞설 생산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 D램 사업을 합병해 출범시킨 엘피다는 세계 시장 점유율 15%로 세계 3위지만 3개 대만 업체와 합병하면 23.9%로 불어나 하이닉스(18.6%)를 제치고 1위인 삼성전자(30.5%)를 뒤쫓게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영향보다는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생산시설의 구조조정 등 여러가지 구조조정 방안이 나올 수 있어 단기적으로 보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길게보면 합병이 잘 이뤄지면 생산능력이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 효과로 경쟁력 측면에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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