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을 맞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배당락 효과에 비해서는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5.38P(1.37%) 하락한 1102.48을 기록중이다. 미 증시가 지난 주말 소매 부진에도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110선을 밑돈 채 출발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으면서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도 강화에 따라 하락폭을 확대하며 지난 12일 이후 10거래일만에 장중 1100선을 하회했다. 이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100선에서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을 고려한 이론적 현금배당지수가 1088.93인 것을 감안하면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배당락 효과 대비 낙폭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1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8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9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종이 3% 가까이 하락하고 있으며 은행업종도 2.23% 내리고 있다.

반면 건설, 기계 업종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64% 내리고 있으며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KT&G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