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부회장 3명 등 총 204명에 대한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R&D 부분을 보다 강화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올해 인사는 품질과 기술력 강화입니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사장과 이현순 연구개발본부 사장, 정성은 기아차 생산개발총괄 사장은 부회장으로, 양웅철 연구개발본부 부사장과 신종운 기아차 품질총괄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것을 감안해 지난보다 축소된 204명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또 이번 인사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현대차 이현순 부회장과 양웅철 사장은 연구개발본부 총책임자로 나란히 한단계씩 승진해 앞으로 하이브리카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개발과 IT 융합에 한층 힘을 받게 됐습니다. 기아차 품질을 책임지고 있는 신종운 사장 역시 입지가 보다 커질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정기 인사로 새로운 경영진 구축을 마무리했습니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10월에 승진한 최재국, 윤여철 부회장을 포함해 총 7명의 부회장이 앞으로 경영을 책임집니다. 기아차는 정몽구 회장 밑에 정성은 부회장이 총괄하며 정의선 사장과 서영종 사장 2인 체제로 운영됩니다. 당초 정의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후계 구도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사장이 이번 승진에서 제외되면서 당분간 과도기적 경영체제로 운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위기 극복을 위한 효율성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 소폭의 임원인사는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