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구조조정 나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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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이 다시 증시의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건설과 조선업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증권 시장의 반응을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금융 당국의 건설과 조선업체에 대한 구조조정 본격화 신호는 일단 관련 업종의 주가를 줄줄이 끌어내렸습니다.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좋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금융불안 및 실물경기 침체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업체 및 중소 조선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함으로써 부실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의 불안 심리와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그간 시장에서 꾸준히 얘기되고 예견됐던 만큼 악재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원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구조조정은 증권가에서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다. 이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내년 상반기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지 않을까..”
불안감에 따른 하락인 만큼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옥석이 가려지며 되려 주가 개선의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매수의 기회라는 적극적 주장도 나옵니다.
김원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예전과는 다르게 구조조정 시점을 도리어 자금을 유입시킬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건설, 조선에 이어 내수보다는 수출 중심 업종의 구조조정이 이어지지 않을까..”
결국 현재 도마에 오르고 있는 구조조정 대상 업종 내 생존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으며, 반면 향후 구조조정 확산의 영향권으로 언급되는 자동차, 반도체 업종은 경계 대상으로 꼽힙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