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에 대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불황에 강한 기업이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에스원은 24일 장중 5만3900원까지 오르며 최근 두 달 새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장 막판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1.51%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원은 그러나 전날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에스원 주식을 연속 순매수했으며 이날도 외국계인 CLSA와 골드만삭스 창구가 매수 1,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는 불황에 강한 기업이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CLSA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시장점유율 64%에 달하는 에스원의 높은 지배력은 빠른 기간에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