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8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방안이 확정됐다.

2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농협 등 5개 금융기관이 신규자금 지원 5000억원과 증자참여방식의 3000억원 등 모두 8000억원 규모의 하이닉스 지원방안에 대한 내부 동의를 거쳐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서면 동의서를 제출했다.

5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은 산은이 2500억원을, 나머지 4개 금융기관이 각 625억원씩을 부담해 조성하기로 했다. 3000억원 규모의 증자 참여도 산은이 1000억원,나머지 4개 금융기관이 각 500억원씩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당초 각 금융기관들은 지난 19일까지 서면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은행별 내부사정으로 회신이 늦어지는 바람에 최종 결정을 이날로 연기했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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