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인터파크에 대해 경기 비탄력적이라며 4분기와 2009년 실적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계열사인 G마켓의 주가 상승과 환율 효과를 반영, 목표주가 기존 35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와 G마켓의 실적 호전이 4분기에도 예상된다"며 "인터파크는 쇼핑몰 판매총액이 10월과 11월에 전년동월과 비교해 각각 67.3%, 74.5% 증가하는 등 고속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의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7.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007년 4분기와는 달리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판매총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인터파크INT 상장 준비를 위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 적자 사업부 정리 등 계열사 구조조정의 효과로 2009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우증권은 이외에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G마켓(인터파크 지분율 29.0%)의 주가 상승과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환산 시가총액(19일 현재 8억8000만 달러, 1조1440억원)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 이베이(eBay)로의 G마켓 매각 가능성, 2대 주주 등장 등을 주가 상승 계기로 꼽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