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이달말부터 필리핀 수빅과 캄보디아 씨엠립 등 동남아시아 2개 지역에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인천~수빅과 청주~씨엠립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총 56편을 한시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청주~씨엠립 노선에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총 14편을,인천~수빅 노선에는 내년 1월5일부터 3월6일까지 총 42편을 각각 띄운다. 이들 항공편은 각각 3박5일 여행상품으로 운영되며 항공료 숙박비 유류할증료 등을 등을 포함,69만9000원부터 판매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부터 오사카,히로시마,기타큐슈,고치,우베,삿포로,마츠야마,가고시마 등 일본 지역에 부정기편을 띄우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인천~오사카,인천~기타큐슈 등 2개 정기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부터 동남아시아 신규노선 개설에 앞서 전세기를 빌려 취항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틈새시장 발굴 및 수익성 있는 노선을 개발해 2013년까지 5개국 13개 도시에 정기취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