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ㆍ장년층을 겨냥해 화면과 키패드의 크기를 키운 휴대폰 '애니콜 오리진폰'을 22일 내놨다. 폴더형 휴대폰인 오리진폰은 2.6인치 화면과 큼지막한 글씨를 새긴 키패드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낼 때 버튼을 잘못 누를 가능성이 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대폰 메인 메뉴는 자주 쓰는 기능만 골라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했다. 글씨의 모양과 크기도 쉽게 바꿀 수 있다. 알람,단축 번호,FM 라디오 등의 기능은 버튼 한번만 누르면 바로 실행된다.

오리진폰은 통화를 할 때 주변 소음을 제거해 주는 기능을 갖췄으며,시끄러운 장소에선 알아서 수화음의 크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작게 말해도 상대방이 크게 들을 수 있는 '소곤소곤 기능'도 있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