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두산 주류사업 인수 유력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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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22일 ㈜두산의 주류사업 부문(주류BG) 매각 입찰에서 롯데칠성음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걸쳐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는 계약 체결 뒤 3∼4주동안 실사를 벌이게 되며, 매각 완료시점은 영업양수도에 따른 주주총회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내년 2월말 쯤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이번 입찰에는 롯데그룹 등 5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참여 업체와 제시된 가격대는 입찰 규정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위스키,전통주,맥주(아사히맥주 수입),와인사업에 이어 소주시장까지 진출해 술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류시장의 판도 역시 바뀔 전망이다.
롯데칠성은 이미 위스키 ‘스카치블루’를 비롯해 와인,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사업을 하고 있다.롯데칠성의 올해 1조4000억원 매출(예상) 중 주류 비중은 2200억원 정도. 술 사업 중에는 위스키 브랜드인 스카치블루 매출이 215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가 인수를 앞둔 두산주류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3600억원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른 수익을 내고 있다. 처음처럼 등 소주부문에서 16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청하ㆍ백화수복 등 청주(660억원),마주앙 등 와인(420억원),설중매 등 과실주(100억원),주정(300억원),수출(6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두산주류와 롯데칠성음료의 위스키 부문,롯데아사히주류의 맥주 부문 등이 결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당장 주류 관련 매출액만 6000억원대를 돌파할 수 있다.
특히 매각설이 나도는 오비맥주까지 앞으로 롯데가 인수할 경우,국내 주류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그룹을 위협할 정도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는 특히 두산주류보다 예상 인수금액(1조5000억~2조원)도 크고,주류시장 점유율도 높기 때문에 롯데가 인수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두산의 ‘처음처럼’은 유통망이 수도권에 국한돼 있지만 롯데 위스키 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롯데가 두산주류를 인수할 경우 처음처럼의 지방 공략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롯데는 계약 체결 뒤 3∼4주동안 실사를 벌이게 되며, 매각 완료시점은 영업양수도에 따른 주주총회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내년 2월말 쯤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이번 입찰에는 롯데그룹 등 5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참여 업체와 제시된 가격대는 입찰 규정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위스키,전통주,맥주(아사히맥주 수입),와인사업에 이어 소주시장까지 진출해 술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류시장의 판도 역시 바뀔 전망이다.
롯데칠성은 이미 위스키 ‘스카치블루’를 비롯해 와인,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사업을 하고 있다.롯데칠성의 올해 1조4000억원 매출(예상) 중 주류 비중은 2200억원 정도. 술 사업 중에는 위스키 브랜드인 스카치블루 매출이 215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가 인수를 앞둔 두산주류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3600억원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른 수익을 내고 있다. 처음처럼 등 소주부문에서 16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청하ㆍ백화수복 등 청주(660억원),마주앙 등 와인(420억원),설중매 등 과실주(100억원),주정(300억원),수출(6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두산주류와 롯데칠성음료의 위스키 부문,롯데아사히주류의 맥주 부문 등이 결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당장 주류 관련 매출액만 6000억원대를 돌파할 수 있다.
특히 매각설이 나도는 오비맥주까지 앞으로 롯데가 인수할 경우,국내 주류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그룹을 위협할 정도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는 특히 두산주류보다 예상 인수금액(1조5000억~2조원)도 크고,주류시장 점유율도 높기 때문에 롯데가 인수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두산의 ‘처음처럼’은 유통망이 수도권에 국한돼 있지만 롯데 위스키 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롯데가 두산주류를 인수할 경우 처음처럼의 지방 공략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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