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탄소나노튜브 양산을 본격화한다.

한화석화는 인천 청천동 한화나노텍(옛 일진나노텍) 공장에 탄소나노튜브 양산을 위한 설비를 준공,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되는 공장은 연간 100㎏의 단일 벽 탄소나노튜브와 연간 4t의 다중 벽 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석화는 현재 투명전극,백라이트유닛,초고용량 커패시터,전도성 플라스틱 자동차용품 등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분야의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한화석화는 2013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015년에는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탄소나노튜브 분야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장 가동으로 탄소나노튜브 응용소재 개발업체들이 겪는 수급난을 상당 부분 해결해줄것으로 기대된다”며 “고품질의 맞춤형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한화석화는 다양한 탄소나노튜브 고부가가치 응용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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