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7대 대통령에 당선된지 꼭 1년이 됐습니다. 국정초기 혼란과 세계적 경제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한 해법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7년 12월19일 48.7%의 득표율과 530만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승리의 기쁨은 잠시,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인사 실패로 장관 6명이 중도 하차하고 청와대 수석은 출범 4개월만에 전면 물갈이 됐습니다. 개혁 드라이브는 쇠고기 파동을 만나 좌초 위기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7.11 국회개원연설) "최근 쇠고기 문제는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가야 성공할수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대통령은 국정 초기 혼란을 솔직히 시인하고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위기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는 또다시 경제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고 747 이라는 대선공약은 폐기 처분됩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10.26 국회 시정연설) "국민들의 고통은 저에게도 뼈저린 아픔이 되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이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소명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계기로 여권은 개혁법안 처리를 강행하고 있고 정부는 고위직 물갈이에 착수했습니다. 집권 2년차 반전의 시점은 내년초로 예상되는 개각입니다. 지난 시행착오를 넘어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통합 내각 구성이 성패의 열쇠입니다. 2기 내각 출범과 함께 이대통령은 정권의 명운을 걸고 경제살리기에 나설 것이며 공기업 선진화와 교육 개혁 등 개혁드라이브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