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을 말한다 … ‘금융위기’부터 ‘연예인의 잇단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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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밤 400회 특집으로 진행된 MBC '100분 토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8 대한민국을 말한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前 보건복지부 장관,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병헌 민주당 국회의원,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 진중권 교수, 전원책 변호사, 이승환 변호사, 그리고 가수 신해철과 방송인 김제동이 출연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시민들은 올 한해 '기분 좋은 뉴스'에 야구 금메달,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문근영 등 기부 문화 확산, 베이징 올림픽 7위, 종부세 감면 등 세제개편안 등을 뽑았으며, '화나게 하는 뉴스'에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 안양초등학생 유괴사건, 숭례문 화재, 광우병 파동 촛불 정국, 멜라민파동 등 중국산 먹을거리 파동 등을 들었다.
그리고, 올 한해 가장 뜨거운 이슈로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를 꼽았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소고기 문제로 촉발된 촛불시위'를 꼽았고 올 한해 이슈 2위에 올랐다. '광우병으로 촉발된 촛불 정국'과 관련해 진중권 교수는 "찬반은 가치 평가의 문제이므로 논하지 않겠다. 다만 새로운 형태의 시위에 주목해야 하며, 이는 대한민국이 IT 강국임을 정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주동자를 찾아라'는 것에만 집중해 현정부의 한계를 느끼게 해줬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가수 신해철은 이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 포용성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이명박 정권이 헛발질 탓'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하루에 32명 자살하고 있는 현실 상황을 지적하며 제도적인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은 '자주적 독립적 행동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으며, 이와 함께 '대통령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 나온 시민들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성호 교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의지를 나타낸 것이 '촛불 시위'라고 말하며 '인권의 한계 자유와 책임 등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3위에는 숭례문 화제 사건을 꼽아 안타까운 문화재 손실에 대한 의견을 보였다.
이날 '잇단 연예인 자살 사건'은 4위를 기록했고, 故최진실, 故안재환 등 고인이 된 연예인들에 대해 다시한번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서른살이 되기전 평범한 시민의 입장에서 연예인들을 봤을때, 연예인들이 '길거리에서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말하면 "먹던 소주잔을 던지고 싶었다"며 "하지만 연예인 생활을 7년동안 해보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연예인으로서 누리지 못하는 평범함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여당이 추진중인 '사이버 모욕죄'에 대해 찬반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리고 5위에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올랐다.
그밖에도 올해 최고의 이슈로는 6위 '중국산 먹거리 파동', 7위 '이명박 정부 출범', 8위 '금강산 피격 , 9위 '한국 최초 우주인' 10위 '베이징 올림픽 7위'등을 꼽았다.
시민 논객으로 참여한 한 논객은 가장 화나게 했던 사건으로 '여의도 전기톱' 사건을 꼽으며 어수선한 국회를 꼬집기도 했다.
400회를 맞이하는 '100분 토론'을 진행한 손석희 교수는 그동안 보여줬던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을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출연 예정이었던 홍준표 한나랑 원내 대표는 국회 일정으로 출연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008 대한민국을 말한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前 보건복지부 장관,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병헌 민주당 국회의원,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 진중권 교수, 전원책 변호사, 이승환 변호사, 그리고 가수 신해철과 방송인 김제동이 출연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날 시민들은 올 한해 '기분 좋은 뉴스'에 야구 금메달,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문근영 등 기부 문화 확산, 베이징 올림픽 7위, 종부세 감면 등 세제개편안 등을 뽑았으며, '화나게 하는 뉴스'에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 안양초등학생 유괴사건, 숭례문 화재, 광우병 파동 촛불 정국, 멜라민파동 등 중국산 먹을거리 파동 등을 들었다.
그리고, 올 한해 가장 뜨거운 이슈로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를 꼽았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소고기 문제로 촉발된 촛불시위'를 꼽았고 올 한해 이슈 2위에 올랐다. '광우병으로 촉발된 촛불 정국'과 관련해 진중권 교수는 "찬반은 가치 평가의 문제이므로 논하지 않겠다. 다만 새로운 형태의 시위에 주목해야 하며, 이는 대한민국이 IT 강국임을 정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주동자를 찾아라'는 것에만 집중해 현정부의 한계를 느끼게 해줬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가수 신해철은 이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 포용성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이명박 정권이 헛발질 탓'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하루에 32명 자살하고 있는 현실 상황을 지적하며 제도적인 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은 '자주적 독립적 행동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으며, 이와 함께 '대통령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 나온 시민들의 마음을 받아 주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성호 교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의지를 나타낸 것이 '촛불 시위'라고 말하며 '인권의 한계 자유와 책임 등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3위에는 숭례문 화제 사건을 꼽아 안타까운 문화재 손실에 대한 의견을 보였다.
이날 '잇단 연예인 자살 사건'은 4위를 기록했고, 故최진실, 故안재환 등 고인이 된 연예인들에 대해 다시한번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서른살이 되기전 평범한 시민의 입장에서 연예인들을 봤을때, 연예인들이 '길거리에서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말하면 "먹던 소주잔을 던지고 싶었다"며 "하지만 연예인 생활을 7년동안 해보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연예인으로서 누리지 못하는 평범함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여당이 추진중인 '사이버 모욕죄'에 대해 찬반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리고 5위에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올랐다.
그밖에도 올해 최고의 이슈로는 6위 '중국산 먹거리 파동', 7위 '이명박 정부 출범', 8위 '금강산 피격 , 9위 '한국 최초 우주인' 10위 '베이징 올림픽 7위'등을 꼽았다.
시민 논객으로 참여한 한 논객은 가장 화나게 했던 사건으로 '여의도 전기톱' 사건을 꼽으며 어수선한 국회를 꼬집기도 했다.
400회를 맞이하는 '100분 토론'을 진행한 손석희 교수는 그동안 보여줬던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말을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출연 예정이었던 홍준표 한나랑 원내 대표는 국회 일정으로 출연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