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6본부 체제에서 4본부 체제로 조직을 축소 개편했다. 관광공사는 기존 관광테크놀로지본부와 e투어리즘본부,투자개발본부를 통합해 '관광산업경쟁력본부'를 신설했다. 취약한 국내외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개선하고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쪽으로 공사 역량을 강화,관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포석이다.

본부별로 분산돼 있던 국내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기능을 통합하는 '글로벌마케팅본부'도 신설했다. 글로벌마케팅본부는 2012년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달성 및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통합 관광마케팅 활동을 전담한다. 글로벌마케팅본부에는 '녹색관광팀'도 두었다. 세계관광기구(WTO)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관광에 관한 의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것이다.

관광공사는 또 코리아컨벤션뷰로를 본부 단위로 확대,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 및 전시)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수익사업본부와 기타 지원조직은 기존 혁신경영본부를 개편한 '전략경영본부'로 통합하는 등 지원조직 인력의 최소화를 꾀했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추진 계획에 따라 속초공항면세점과 목포항면세점을 연내 폐쇄하기로 했다. (02)729-9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