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17일 송년 기자 오찬에서 "SK텔레콤과의 합병에 대해 합치면 좋겠지만 나쁜 것도 있지 않겠냐"며 "우선 순위에서 합병문제는 높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장은 SK그룹과 시너지가 본격화 되고 있고 SK텔레콤과의 유통망을 통한 결합상품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앞으로도 더 많은 시너지를 기대했습니다. 조사장은 당장의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인 성장성 확보에 더 고민이 많다며 이를 위한 투자는 올해 5000억원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PTV에 사업전망에 대해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케이블TV와 같이 실시간 방송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으면 망한다며 돈이 되는 킬러 콘텐츠나 창의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해임 대상 임원은 확정했지만 직원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