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의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를 매일 한 알씩 복용하면 성관계 시 극치감이 높아지고 성욕도 더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멘파워 비뇨기과는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저용량 자이데나(50㎎)를 복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기능력뿐 아니라 성적 극치감,성욕,삽입 만족도 등도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성학회&국제성학회'에서 발표했다.

실험 결과 12주일 동안 자이데나 50㎎을 매일 복용한 환자들은 30점 만점의 '발기력 지수'에서 25.4점을 받아 가짜 약을 먹은 환자군(16.3점)보다 9.1점 높았다. 성 관계시 극치감(10점 만점)과 성욕(10점 만점)도 각각 8.6점과 7.7점으로 가짜 약 복용군(5.8점·5.5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삽입만족도(15점 만점) 역시 가짜약 복용군(7.9점)보다 높은 11.5점으로 기록됐다.

자이데나를 매일 복용한 사람들은 안면 홍조,두통,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을 겪었지만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멘파워 비뇨기과는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