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소재로 두뇌게임을 펼치는 영화 '작전'(감독 이호재)이 내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17일 "박용하, 박휘순 주연의 영화 '작전'이 대한민국을 뒤흔들 600억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밝혔다.

박용하는 영화에서 궁핍한 인생을 한방에 갈아타기 위해 독기를 품고 수 년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추게 된 프로개미 강현수 역으로 출연, 스크린을 제압하는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10년간 연극무대에서 종횡무진하며 연기력을 쌓은 박희순은 600억을 놓고 펼치는 주식작전의 지휘관 황종구 역을 맡았다.

척척 맞는 호흡만큼이나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박용하는 "박희순과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영화를 통해 좋은 선배를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박희순은 "영화 작업을 할 때 배우들끼리의 연기 호흡이 중요한데, 박용하는 배우로서나 인간적으로나 호흡이 잘 맞았다"며 "믿음직한 후배이자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작전'은 2008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추격자'를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새 작품이어서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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