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1.7% 하락해, 6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에 -1%를 나타낸 데 이어 11월에는 -1.7%를 기록해, 1947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 비롯해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통화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