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서울시와 SH공사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장기전세주택 공급 목표는 2591가구로 당초 계획 물량 5297가구 대비 5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이 미뤄진 주요 사업장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원 상암2지구와 서초구 양재동 시유지 시범지구로 이 곳에서는 각각 1400여가구, 750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SH공사 관계자는 "상암2지구는 올초 주택건설공사를 착공했으나 건설사들의 공사지연에 따라 공정이 더뎌져 공급 일정이 2010년 이후로 미뤄졌고 양재동 시범지구의 경우 착공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2011년 이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