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주식시장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 상승 목표치는 1220, 지지선은 1050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성원 연구원은 "60일선에 근접한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전고점 수준인 1220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신용경색 기대가 반등 추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채권시장 안정 기금의 경우 출범 후 한달동안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는 긍정적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이를 미뤄 볼때 채권시장 안정 펀드 출범 이후 신용스프레드 완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은행권 부실채권과 저축은행의 PF부실대출채권 인수를 위해 올해 차입한도를 1조3500억원 증액키로 한 것도 신용스프레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외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16일 FOMC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또 채권시장 안정 펀드 출범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부실채권 매입이 이뤄짐으로써 신용경색이 완화된다면 주식시장은 반등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60일선을 돌파할 경우 단기 상승 목표치는 전고점 수준인 1220으로 예상했다.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인한 하락시 20일선 수준인 1050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강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