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규 한화증권 대치지점 차장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인 '오바마노믹스' 수혜주로 분류되는 풍력발전 관련주 등을 매수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덕에 전날보다 54.37포인트(4.93%) 급등한 1158.1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타워즈 참가자들 대부분이 급등장에 섣불리 대응하지 못하고 관망한 가운데 수익률 2위를 달리고 있는 이현규 차장만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섰다.

이 차장은 이날 6600만원 가량을 투입해 풍력발전 관련주로 분류되는 동국산업 주식 1만4100주를 사들였다. 또 산업용 전선 등을 만드는 대한전선 주식 4800주를 사들인 이후 주가 상승폭이 둔화되자 곧바로 손절매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추진중인 그린에너지 사업과 경기부양용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의 수혜주로 증시에서 거론되고 있어 차익을 노린것으로 풀이된다.

이 차장은 또 대우조선해양을 매수했다가 곧바로 매도하는 단기매매로 수익을 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