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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인ㆍ태원물산, 공개매수 실패 우려감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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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공개매수에 노출된 기업들이 대주주 지분 확대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주가는 오히려 공개매수 가격을 크게 밑돌고 있다. M&A 전문가들은 "공개매수 기대감이 실패 우려감으로 돌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공개매수 대상인 혜인태원물산은 11일 나란히 하락세를 탔다. 건설중장비 수입업체 혜인은 0.61% 내린 6560원에 거래를 마쳤고,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태원물산은 3.33% 하락한 3만450원에 마감했다. 두 기업은 최근 공개매수를 통한 적대적 M&A의 표적이 되면서 공개매수가 부근까지 주가가 단기 급등했다가 점점 밀리고 있다. 혜인과 태원물산의 공개매수가는 각각 8000원과 3만5000원으로 현주가와의 괴리율이 21.9%와 14.9%에 이른다.

    이 같은 주가흐름은 공개매수 효과보다 리스크가 부각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M&A 컨설팅업체 ACPC의 남강욱 부사장은 "공개매수 규모가 너무 작으면 주주들이 보유지분 전부를 공개매수가에 팔 수 없다는 리스크가 있고,반대로 공개매수 계획 물량이 너무 많으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해 공개매수가 실패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시장이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혜인의 경영권을 노리는 라파도이엔씨의 공개매수 물량은 10.46%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거꾸로 태원물산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은산토건은 목표 매수지분이 35%로 상대적으로 많아 실패 리스크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경영진은 공개매수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혜인 대주주인 원경희 전 회장은 이틀 연속 1.33%를 장내매수해 보유지분을 24.24%로 늘렸다.

    원 전 회장은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혜인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미국 캐터필라 장비 국내 독점판매권 계약은 회사가 아닌 대주주와 맺고 있다"며 "라파도이엔씨가 경영권을 차지한다고 해도 아무 소용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 내 분열 가능성에 대해 "손규식 회장과 절대 갈라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드러나지 않은 우호지분도 5%가량 확보해 경영권 방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진형/조재희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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