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지난 11월 영업이익 75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185억7600만원으로 전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각각 73%와 35% 줄었다.

매출액은 5303억600만원으로 전월보다 63% 줄었지만 전년동월보다는 87% 늘었다.

대우증권은 위탁매매부문의 경우 전월대비 일평균 거래대금 및 거래일수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점유율이 1%p이상 증가하면서 전월 비 증가한 325억원 가량의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고 밝혔다. IB부분에서도 인수 및 자문수수료 규모가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달 수준을 유지하며 약 45억원의 수익을 나타냈다.

하지만 11월에도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월대비 축소되기는 했지만 약 200억원 가량의 보유 채권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지난달 있었던 비대우채관련 수익증권 소송 2심에서 대우증권이 1심 대비 추가 승소를 하면서 1심 판결과의 차액 99억원 가량을 돌려 받아, 영업외 수익이 발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