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1만6000명을 감원하고 미국 정부가 자동차 회사들의 국유화를 검토하는 등 금융위기가 기업들을 파산으로 몰아가고 있다.이런 경영 환경은 삼성전자 입사 이래 처음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08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경쟁환경의 변화와 상생협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앞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애니콜 신화’로 불리우는 이 부회장은 이어 “내년 경영계획도 못 짜고 있다”며 “내년 초에나 가야 경영계획이 나올 만큼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이런 어려운 경영환경은 입사 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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