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자동차업체 구제법안에 합의하면서 현대차, 도요타 등 아시아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기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2.5%와 10.5%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 일본의 도요타가 6.6%, 혼다가 11.4%, 닛산이 5.5% 상승 중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미국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현대차와 도요타 같은 아시아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결국에는 아시아차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미국 자동차차업체들의 파산을 막는 것은 아시아업체들의 미국 생산기지에 부품을 공급하는 생산업체들을 보호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