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대로가 산뜻한 디자인과 녹음이 우거진 거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서울시는 디자인서울거리 1차 사업 10곳 중 처음으로 천호대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11일 천호대로 사거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자인서울거리는 서울 시내 주요 거리의 공공시설물을 통합하고 광고물을 개선하면서 시민들이 걷기 편하도록 만드는 서울시의 역점 사업입니다. 시는 총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호사거리에서 길동사거리 방향 ㈜영진약품 앞까지 530m구간에 볼라드와 맨홀, 지하철 환기구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거나 설치했습니다. 또 가로등과 보행자표지, 교통안내표지판을 하나의 기둥에 통합 설치하고 가판대 13개 중 10개를 철거해 시민 보행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시는 1차 사업 10개 거리 중 천호대로 등 4곳은 올해 말까지, 강남구 강남대로 등 2곳은 내년 2월, 종로구 대학로 등 4곳은 내년 6월까지 사업을 끝마칠 계획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