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ㆍ디플레 이어 '에코 플레이션' 시대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12년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 체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1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자원연구소(WRI)와 컨설팅업체 AT커니가 기후변화로 인한 물가상승 효과를 의미하는 '에코플레이션'의 등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된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제조업체들이 환경친화적인 생산기법을 지금 도입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영업이익은 2013년까지 13~31%,2018년까지 19~47%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로 각지에서 폭염과 가뭄,열대성 폭풍 등의 자연재해가 급증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당장 수립하지 않으면 환경 재앙으로 인한 비용이 소비재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WRI의 앤드루 오리시는 "우리는 이번 보고서가 기업들이 기후변화라는 중대한 이슈에 대처할 때 참고할 안내서가 되길 희망한다" 며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나쁜 일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제조업체들이 환경친화적인 생산기법을 지금 도입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영업이익은 2013년까지 13~31%,2018년까지 19~47%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로 각지에서 폭염과 가뭄,열대성 폭풍 등의 자연재해가 급증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당장 수립하지 않으면 환경 재앙으로 인한 비용이 소비재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WRI의 앤드루 오리시는 "우리는 이번 보고서가 기업들이 기후변화라는 중대한 이슈에 대처할 때 참고할 안내서가 되길 희망한다" 며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나쁜 일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