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街 연말기획전 풍성…알짜그림 '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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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를 앞두고 화랑,경매회사들이 가족,친구,연인 등과 함께 즐기며 작품을 싸게 살 수도 있는 이벤트성 기획전을 열고 있다. 자선경매 행사는 물론 공연을 곁들인 전시,그림ㆍ사진 선물기획전까지 다양한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영덕화랑의 '음악이 있는 그림전'을 비롯해 갤러리현대 강남점의 '김덕기-즐거운 우리집전',아트사이드의 '메리! 색면추상전',서울옥션의 '화이트 세일 자선경매',인사아트센터의 '그림좋~다전',세종갤러리의 '아주 특별한 선물전',공근혜갤러리의 '사진,그릇에 마음을 담다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획전에는 일부 '미끼 작품'이 포함돼 있어 잘만 고르면 '알짜'를 비싸지 않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은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 동안 '음악이 있는 그림전'을 연다. 미술 애호가들의 재미와 구매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면서 불우 이웃도 돕는 '메세나 마케팅'을 위해 기획했다. 극사실주의 작가 박성민씨를 비롯해 고헌 권두현 김경렬 김미경 김세중 김성호 김현경 두민씨 등 유망 작가 20여명이 기증한 작품 40여점이 시중 가격보다 10~20% 싸게 걸린다. 판매수익금은 독거 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그림을 감상한 뒤에는 미술애호가들로 구성된 '미친소 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인사아트센터의 '그림좋~다전'에는 이정웅씨를 윤병락 김현식 이길우 이이남 변웅필 데비한 임태규 도성욱 천성명 이호련씨 등 젊은 인기 작가 25명의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역시 시중 가격보다 10~20% 싸게 출품된다. 24일 전시 첫날 작가와 컬렉터,관람객이 어우러진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며,연말 불우이웃 기부금 마련을 위한 특별 자선경매도 준비 중이다.
아트사이드는 경기침체로 우울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화려한 색감으로 꾸민 기획전 '메리!색면추상전'을 열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참신하고 개성있는 색채화가 김성엽 손진아 유진영 이현주 이호섭 정지현 하태임씨 등 7명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꿈을 지닌 다채로운 상상의 색채는 경기침체로 우울해진 관람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이끌어 준다.
서울옥션이 오는 16일 평창동 경매장에서 실시하는 '화이트 세일 미술품 자선경매'에는 가수이자 화가 조영남씨가 기증한 팝아트 작품 30점(총 추정가 1억8200만원)이 경매에 부쳐진다. 수익금은 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를 통해 낙찰자 명의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 쓰이게 된다. 자선경매에 앞서 조영남씨의 작은 콘서트가 마련된다.
크리스마스,설날 등 연말 연시 그림ㆍ사진 수요층을 겨냥한 선물 그림전으로는 세종갤러리의 '아주 특별한 선물전',한국미술센터의 '용기백배-그림선물전',공근혜갤러리의 '사진,그릇에 마음을 담다전' 등이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은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 동안 '음악이 있는 그림전'을 연다. 미술 애호가들의 재미와 구매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면서 불우 이웃도 돕는 '메세나 마케팅'을 위해 기획했다. 극사실주의 작가 박성민씨를 비롯해 고헌 권두현 김경렬 김미경 김세중 김성호 김현경 두민씨 등 유망 작가 20여명이 기증한 작품 40여점이 시중 가격보다 10~20% 싸게 걸린다. 판매수익금은 독거 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일 예정.그림을 감상한 뒤에는 미술애호가들로 구성된 '미친소 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인사아트센터의 '그림좋~다전'에는 이정웅씨를 윤병락 김현식 이길우 이이남 변웅필 데비한 임태규 도성욱 천성명 이호련씨 등 젊은 인기 작가 25명의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역시 시중 가격보다 10~20% 싸게 출품된다. 24일 전시 첫날 작가와 컬렉터,관람객이 어우러진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며,연말 불우이웃 기부금 마련을 위한 특별 자선경매도 준비 중이다.
아트사이드는 경기침체로 우울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화려한 색감으로 꾸민 기획전 '메리!색면추상전'을 열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참신하고 개성있는 색채화가 김성엽 손진아 유진영 이현주 이호섭 정지현 하태임씨 등 7명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꿈을 지닌 다채로운 상상의 색채는 경기침체로 우울해진 관람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이끌어 준다.
서울옥션이 오는 16일 평창동 경매장에서 실시하는 '화이트 세일 미술품 자선경매'에는 가수이자 화가 조영남씨가 기증한 팝아트 작품 30점(총 추정가 1억8200만원)이 경매에 부쳐진다. 수익금은 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를 통해 낙찰자 명의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 쓰이게 된다. 자선경매에 앞서 조영남씨의 작은 콘서트가 마련된다.
크리스마스,설날 등 연말 연시 그림ㆍ사진 수요층을 겨냥한 선물 그림전으로는 세종갤러리의 '아주 특별한 선물전',한국미술센터의 '용기백배-그림선물전',공근혜갤러리의 '사진,그릇에 마음을 담다전' 등이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