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은행채 발행 러시…2조9230억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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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회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의 'BIS(국제결제은행)비율 높이기'를 지원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이 대표 주관하는 우리금융지주 8000억원을 비롯 총 17건,2조923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다음 주(8~12일) 중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금액은 이번 주 9480억원의 3배가 넘는 것으로,주간 기준으로는 올해 최대치다.
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사채가 2조6300억원(13건)으로 가장 많고 자산유동화채권(ABS) 2500억원(2건), 전환사채(CB) 430억원(2건) 등이다. 발행업체는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대부분 금융지주사들이다.
최석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이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한 자본금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직접적인 유상증자 등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연말결산을 앞두고 금융지주들의 회사채 발행이 일시에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국고채 대비 3년 만기 은행채 스프레드(수익률 격차)가 340bp에 달하는 등 발행 조건이 그리 좋지 않지만 은행들의 증자 지원 등을 위해 발행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물량 소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고채와 은행채 간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이 대표 주관하는 우리금융지주 8000억원을 비롯 총 17건,2조923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다음 주(8~12일) 중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금액은 이번 주 9480억원의 3배가 넘는 것으로,주간 기준으로는 올해 최대치다.
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사채가 2조6300억원(13건)으로 가장 많고 자산유동화채권(ABS) 2500억원(2건), 전환사채(CB) 430억원(2건) 등이다. 발행업체는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대부분 금융지주사들이다.
최석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이 BIS 비율을 맞추기 위한 자본금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직접적인 유상증자 등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연말결산을 앞두고 금융지주들의 회사채 발행이 일시에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국고채 대비 3년 만기 은행채 스프레드(수익률 격차)가 340bp에 달하는 등 발행 조건이 그리 좋지 않지만 은행들의 증자 지원 등을 위해 발행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물량 소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고채와 은행채 간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