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스쿨 선두 미셸 위 '철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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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9ㆍ나이키 골프)가 다시 살아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는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코스(파72)에서 치러진 퀄리파잉스쿨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레전드코스(파72)에서 2타를 줄인 일본 상금왕 출신 오마야 시호와 함께 공동 선두다. 위가 공식 대회에서 2라운드 선두로 나선 것은 2006년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미셸 위의 플레이는 나무랄데가 없었다.
코스가 좁은 레전드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네번 밖에 사용하지 않았던 위는 페어웨이가 널찍한 챔피언스코스에서는 장타를 마음껏 뿜어냈다.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은 세번 뿐이었고 그나마 큰 어려움 없이 다음 샷을 할 수 있는 위치로 볼을 보냈다.
경기 운영도 한결 원숙해졌다. 파5홀에서 두번 만에 그린에 올릴 수 있는 거리를 남긴 세차례의 기회에서도 모두 레이업을 선택하는 자제력을 발휘했다. 과거에 무리한 '2온' 시도로 무너지곤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5번홀에서는 그린까지의 거리가 210야드 밖에 남지 않았지만 쇼트 아이언을 두번 사용해 1m 버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그린 플레이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팅 수가 1라운드 26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24개 뿐이었다. 언론들이 다시 관심을 가지며 취재에 나섰지만 구설수를 우려한 탓인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인터뷰를 사양했다.
양희영(19ㆍ삼성전자)은 레전드코스에서 1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첫날 78타로 부진했던 안선주(21ㆍ하이마트)는 챔피언스코스에서 6언더파를 때려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66위.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이날 미셸 위의 플레이는 나무랄데가 없었다.
코스가 좁은 레전드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네번 밖에 사용하지 않았던 위는 페어웨이가 널찍한 챔피언스코스에서는 장타를 마음껏 뿜어냈다.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은 세번 뿐이었고 그나마 큰 어려움 없이 다음 샷을 할 수 있는 위치로 볼을 보냈다.
경기 운영도 한결 원숙해졌다. 파5홀에서 두번 만에 그린에 올릴 수 있는 거리를 남긴 세차례의 기회에서도 모두 레이업을 선택하는 자제력을 발휘했다. 과거에 무리한 '2온' 시도로 무너지곤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5번홀에서는 그린까지의 거리가 210야드 밖에 남지 않았지만 쇼트 아이언을 두번 사용해 1m 버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그린 플레이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팅 수가 1라운드 26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24개 뿐이었다. 언론들이 다시 관심을 가지며 취재에 나섰지만 구설수를 우려한 탓인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인터뷰를 사양했다.
양희영(19ㆍ삼성전자)은 레전드코스에서 1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첫날 78타로 부진했던 안선주(21ㆍ하이마트)는 챔피언스코스에서 6언더파를 때려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66위.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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