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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혼조세…공적자금 투입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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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하루만에 약발이 다 한 모습이다. 4일 증시에서 저축은행의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전날 정부 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찾아보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업계의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향후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솔로몬저축은행(6.58%)과 푸른저축은행(4.22%)이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서울저축은행(-11.01%) 제일저축은행(-5.14%) 신민저축은행(-5.37%) 진흥저축은행(-4.23%) 한국저축은행(-1.59%) 등 대부분의 저축은행은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일 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저축은행의 부실한 부동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1조원 가량 매입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총액 12조2000억원 가운데 부실 상태이거나 부실 가능성이 높은 대출채권 1조3000억원어치를 정부가 평균 70%의 가격에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저축은행의 건설 및 부동산 관련 여신은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하고도 비중이 55%에 달해 1조3000억원어치의 자산 매각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나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매물은 향후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추가 대책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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