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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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활동 전 지역 악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의 경제활동이 전 지역에서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FRB는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경제활동이 더 나빠졌다"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조업과 서비스, 주택 경기가 모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지북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2주 앞두고 발표되며, 시장은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지원 며칠 내 결정 안돼"
백악관이 "자동차 업계의 정부지원을 검토하겠지만, 최종 결정이 며칠 안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프래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번 주 후반에 자동차 업계의 계획을 검토하고, 최고경영자들의 증언을 들어볼 예정"이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이 계획에 대한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날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빅3는 정부에 총 280억에서 38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 200억 유로 경기부양책 공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4일 자동차와 주택건설 분야 지원을 골자로 하는 200억 유로, 약 253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합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글로벌 경제위기로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는 이들 업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기부양책에는 새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1천 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자동차 업체에도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을 위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무이자 적용을 확대 하고, 부가세 인하 방안 등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국, 내년 경제 안정에 총력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금융위기 재발을 막고, 예금자들을 보호하는 등 내년에 영국 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내년 정부가 추진할 13개 법안을 발표하고, 가정과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발표된 금융법안에 따라 영국 중앙은행은 금융안정을 확보할 법적 의무를 갖게 되고, 재무부와 금융감독청은 금융위기 재발을 예방할 수 있도록 조기에 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