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은 "고2때 나이가 비슷한 이유로 당시 최고의 아이돌 그룹과 함께 방송을 자주했었다"라고 입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문에 아이돌 그룹의 팬들에게 많은 미움을 샀었다고. 하지만 영화'체인지' 홍보차 어쩔수 없이 방송을 해야했던 김소연은 무대위에서 굴욕아닌 굴욕을 당해야 했다.
무대위에 오르자 마자 많은 팬들이 그녀에게 '꺼져라'라고 외친 것.
영화의 OST를 부른 가수 조장혁과 함께 한 음악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김소연은 2절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스튜디오에는 거짓말 같은 정적이 흘렀고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꺼져라, 꺼져라"를 외치기 시작했다.
김소연은 당시를 회상하며 "생방송 중이라 눈물을 꾹 참았고, 방송을 마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서 2시간 동안 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그 당시는 나도 사춘기였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추억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소연은 드라마‘이브의 모든 것’에서 악역을 맡았던 당시, ‘군인들이 싫어하는 연예인과 며느리 삼기 싫은 연예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미움을 받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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