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이 미국 오일샌드 현장에서 원유 추출에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한국기술산업이 32개월동안 추진했던 오일샌드 사업이 이제 상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10월 원유성분을 정제해 제품화하는 SRU공정을 성공했고 이번에는 오일샌드로부터 원유성분을 추출하는 전공정 개념의 Extraction 공정을 성공했습니다. 주요 개별 공정에 대한 시험생산이 완료됨으로써 향후 생산플랜트 전체에 대한 가동으로 상업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같은 오일샌드는 향후 어떻게 판매될까? 오일샌드에서 생산된 비튜맨 원유는 크게 2가지 용도로 판매 가능하게 됩니다. 정유회사에 정제용 원유로 판매돼 각종 석유제품으로 변환됩니다. 또한 아스팔트 제조업체나 건설업체에 아스팔트 원유로 판매될 전망입니다. 한국기술산업은 이미 아이다호 아스팔트사 등 미국의 네 개 기업으로부터 구매의향서를 접수했기 때문에 판매에 대한 전망은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기술산업 이문일 대표이사는 오일샌드 생산을 위해 5천만달러에 가까운 대규모 자금을 단독으로 투자했고 독자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하루 1만 배럴이상의 대규모 상업화를 위해서는 설비의 안정화 등 넘어야할 산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