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사장 방영민)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정부조달 보증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국영기업인 베트남조선공사가 베트남석유공사에서 공고한 원유저장시설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입찰보증서를 발급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베트남 국영기업간 거래에 있어서 보증보험증권이 이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국영기업간 거래시 자국 은행의 보증서만 통용돼 온 베트남에서 외국 금융기관의 보증서를 수용한 것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서울보증보험 방영민 사장은 "베트남조선공사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 이달 중 이행계약보증서도 추가로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베트남 진출 1년여만에 보증건수 122건, 보증금액 1313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