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온 서울우유가 올해로 창업 71년째를 맞는다. 오래된 역사만큼 유(乳)업계의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서울우유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번 한경광고대상을 수상한 '이승기편' 역시 서울우유의 오래된 맛과 품질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광고엔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허당'이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이승기가 모델을 맡았다. 순진한 외모에 바른생활 청년같은 이미지는 정직한 우유를 강조하는 서울우유와 딱 들어맞았다는 게 제작진의 후문이다.

이번 '이승기편'에선 작년의 '굿 베터-서울우유'편에서 서울우유가 선보인 '2400개 전용목장에서 특별 관리되는 원유'란 문구를 그대로 인용,맛과 신선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선함에 목마를 땐 전용목장 우유가 아니라면 차라리 물을 달라'란 광고 컨셉트에서 알 수 있듯이 광고 여기저기에서 서울우유의 신선함이 뭍어나온다. 실제로 서울우유는 1984년부터 목장과 최종 소비자를 잇는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가장 빠르면서 가장 신선한 우유를 고객에게 전달해왔다. 최근 들어선 우유품질 개선과 먹을거리 안정을 위해 '밀크마스터'라는 젖소 전문주치의 제도를 따로 마련했다. 우유의 품질을 결정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원유(原乳) 질의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해 젖소 전문주치의(수의사) 50명이 활동 중이다.

정길용 서울우유 홍보실장은 "이번 수상에 힘입어 앞으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할 수 있는 서울우유를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