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미국발 훈풍에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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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株들이 부정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향후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기회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동반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3.06% 오른 15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3.82%, 4.85% 급등한 채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STX조선과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도 2-3%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2009년 조선업종은 혼돈의 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중소형 조선사들에게는 혹독한 시련기가 예상되지만 대형 조선소들에게는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년 조선업은 관련 주요 변수들이 부정적으로 전환되어 혼돈의 시대가 예상된다"며 "자금난, 인력난, 경험 부족, 원가 상승, 수주 급감 등 돌변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신생 중소형 조선사들에게는 경영난이 확대되는 혹독한 시련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대형 조선소를 비롯한 강자에게는 불황 속 경쟁자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선물환 매도 규모가 환노출분 보다 낮아 4분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0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전체 수주잔고 대비 선물환 매도 규모가 40%여서 환노출분을 매출의 65%로 가정할 경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 "이에 따라 4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 지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달러화에 대한 평균 원화환율이 1363.2원으로 3분기 평균환율 대비 297.2원 상승했고, 현대미포조선의 환노출 비율을 매출 대비 65%로 가정할 경우 40%는 환헤지가 돼 있고 25%는 환변동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
전 애널리스트는 "이럴 경우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6.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특히 환변동에 따른 영업외 수익도 50원당 30억원의 민감도를 보이고 있어 환율 상승에도 영업외 이익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3일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3.06% 오른 15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3.82%, 4.85% 급등한 채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STX조선과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도 2-3%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2009년 조선업종은 혼돈의 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중소형 조선사들에게는 혹독한 시련기가 예상되지만 대형 조선소들에게는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09년 조선업은 관련 주요 변수들이 부정적으로 전환되어 혼돈의 시대가 예상된다"며 "자금난, 인력난, 경험 부족, 원가 상승, 수주 급감 등 돌변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신생 중소형 조선사들에게는 경영난이 확대되는 혹독한 시련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대형 조선소를 비롯한 강자에게는 불황 속 경쟁자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선물환 매도 규모가 환노출분 보다 낮아 4분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0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전체 수주잔고 대비 선물환 매도 규모가 40%여서 환노출분을 매출의 65%로 가정할 경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 "이에 따라 4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 지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달러화에 대한 평균 원화환율이 1363.2원으로 3분기 평균환율 대비 297.2원 상승했고, 현대미포조선의 환노출 비율을 매출 대비 65%로 가정할 경우 40%는 환헤지가 돼 있고 25%는 환변동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
전 애널리스트는 "이럴 경우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6.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특히 환변동에 따른 영업외 수익도 50원당 30억원의 민감도를 보이고 있어 환율 상승에도 영업외 이익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