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삭풍에 이틀째 하락…102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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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폭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이틀째 하락하며 1020선으로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2일 분 현재 전날보다 35.42P(3.34%) 하락한 1023.2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ISM제조업지수의 악화와 경기후퇴 우려 등으로 폭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010선을 하회하며 급락 출발했다.
한때 중국 증시의 반등과 외국인 매수 전환 등에 힘입어 1038.41까지 낙폭을 회복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와 개인 저가 매수 등이 팽팽히 맞서며 1030선에서 공방을 펼치다가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로 다시 선회하면서 1020선으로 후퇴했다.
그러나 미 증시가 7~8% 폭락한 데 비해 전날 일정 부분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세를 딛고 낙폭을 3.3%로 줄이는 등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60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닷새만에 팔자로 전환하며 11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베이시스 악화로 말미암아 차익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프로그램은 25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4.86%), 철강금속(-4.60%), 전기전자(-4.47%), 유통(-4.44%) 운수창고(-4.00%) 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의료정밀과 보험업종은 각각 0.96%, 0.22% 오르며 하락장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4.72%, 4.65% 하락했으며 SK텔레콤(-2.10%), 한국전력(-5.79%), 현대중공업(-3.29%), LG전자(-3.90%), KT&G(-1.30%), KB금융(-3.45%)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69% 올랐으며 삼성화재도 1.05% 상승했다.
신성홀딩스는 대규모 태양전지 공급 계약 소식으로 7.88% 올랐으며 두산중공업은 담수설비공사 수주소식에 1.82% 상승했다.
풀무원 주식 2차 공개매수를 신청한 풀무원홀딩스는 8.44% 치솟았다.
반면 현대차(-5.73%), 기아차(-7.53%), 쌍용차(-5.88%), 현대모비스(-6.35%) 등 자동차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판매 급감으로 동반 하락했다.
대상은 참기름 제품의 발암물질 검출소식으로 7.99% 급락했으며 크라운제과는 장하성 펀드를 운용하는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지분 축소 소식에 12.58%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 131개를 기록했으며 704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2일 분 현재 전날보다 35.42P(3.34%) 하락한 1023.2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ISM제조업지수의 악화와 경기후퇴 우려 등으로 폭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010선을 하회하며 급락 출발했다.
한때 중국 증시의 반등과 외국인 매수 전환 등에 힘입어 1038.41까지 낙폭을 회복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와 개인 저가 매수 등이 팽팽히 맞서며 1030선에서 공방을 펼치다가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로 다시 선회하면서 1020선으로 후퇴했다.
그러나 미 증시가 7~8% 폭락한 데 비해 전날 일정 부분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세를 딛고 낙폭을 3.3%로 줄이는 등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60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닷새만에 팔자로 전환하며 11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베이시스 악화로 말미암아 차익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프로그램은 25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4.86%), 철강금속(-4.60%), 전기전자(-4.47%), 유통(-4.44%) 운수창고(-4.00%) 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의료정밀과 보험업종은 각각 0.96%, 0.22% 오르며 하락장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4.72%, 4.65% 하락했으며 SK텔레콤(-2.10%), 한국전력(-5.79%), 현대중공업(-3.29%), LG전자(-3.90%), KT&G(-1.30%), KB금융(-3.45%)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신한지주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69% 올랐으며 삼성화재도 1.05% 상승했다.
신성홀딩스는 대규모 태양전지 공급 계약 소식으로 7.88% 올랐으며 두산중공업은 담수설비공사 수주소식에 1.82% 상승했다.
풀무원 주식 2차 공개매수를 신청한 풀무원홀딩스는 8.44% 치솟았다.
반면 현대차(-5.73%), 기아차(-7.53%), 쌍용차(-5.88%), 현대모비스(-6.35%) 등 자동차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판매 급감으로 동반 하락했다.
대상은 참기름 제품의 발암물질 검출소식으로 7.99% 급락했으며 크라운제과는 장하성 펀드를 운용하는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지분 축소 소식에 12.58%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 131개를 기록했으며 704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