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은 다가오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하이 카멜레온 주식형 펀드'를 유망 절세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삼성그룹주와 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수익과 시세차익 모두를 추구하는 펀드로 적립식으로 3년 이상 가입할 경우 불입금액(분기별 300만원,연간 1200만원 한도)의 일정 비율로 소득공제 및 배당소득 비과세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펀드 가입 1년차는 불입액 20%,2년차는 10%,3년차 5%가 연말 정산 시 소득공제되며 3년간 배당소득 비과세(농특세 비과세 포함)의 혜택도 누린다. 가입 시한은 내년 12월 말까지다.

하이 카멜레온 주식형 펀드의 운용 방식은 시장의 상승국면에서는 업종대표주로서 해당 업종 내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삼성 그룹주 비중을 높이고,시장의 하락국면에서는 안정성이 우수하며 높은 배당성향을 갖는 가치 배당주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일반적으로 고배당 주식들은 약세장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는 등 주가가 상대적으로 적게 하락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불확실성이 큰 주식시장에서는 투자대안으로서 배당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펀드는 중장기에 걸쳐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설정 이후 최근 3년간 코스피지수 대비 19.71%,최근 2년간 14.15%,최근 1년간 7.41%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배당주 펀드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되어 있으면서 안정적으로 배당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라면서 "하반기 배당주 투자 시즌에 맞춰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많이 떨어져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만큼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또 "보통 4분기에 가입해서 이듬해 1분기에 환매하는 것이 배당효과를 극대화하는 지름길이지만 최근 절세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입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