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인베스트연금주식 S-1"은 장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개인 연금상품이다. 2001년 2월 설정된 이후 업계 동종펀드 가운데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하나UBS자산운용의 간판 장기펀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펀드설정규모는 지난달 28일 현재 2501억원으로 개인연금펀드 중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한다.

이 펀드는 약관상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40% 이하의 범위 내에서 국공채 및 회사채에 투자한다. 그러나 실제로 주식편입비가 80~90%에 이르며 시황에 따라 주식편입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지난달 28일 현재 전체 자산의 89.14%가 주식에 투자돼있고 이 중 95.71%를 코피스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장기적립식 펀드의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전략운용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업종이나 종목의 자산배분,편입비 수준 등을 투자전략위원회에서 먼저 결정하고,주식운용팀은 주식편입비와 모델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허용오차 한도 내에서 투자종목 및 종목별 비중 등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주요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은 원활한 매매를 위해 거래소시장 위주로 투자하되,코스닥 종목 중에서 우량주 위주의 선별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는 1일 기준으로 최근 3년간 -5.45%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 -16% 선에 비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이 펀드는 납입액의 100%(연간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연금수령 시 연 5.5%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