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일 자동차 축전지 업체인 세방전지와 아트라스BX에 대해 올해와 내년 폭발적인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민정 연구원은 "올해 양사의 순이익이 과거 20년간 누적 합계 규모인 1420억원을 달성하며 역사적 정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까지는 원재료인 납 가격 하락률이 제품 가격 하락률을 크게 상회하며 올해 수준인 17.3%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이후 잉여현금흐름 비중이 매출액 대비 1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미 초과공급 상태인 축전지 시장의 성숙도를 감안하면 정(+)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기간은 향후 4~5년 정도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납 가격의 변동성과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미비 등이 양사의 리스크라는 게 이 연구원의 관측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