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스크랩 가격이 소폭 반등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철근가격이 톤당 10만원 추가 인하됐는데, 이는 예상된 악재의 현실화”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제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소폭 반등했다”며 “전기로업체의 주가 바닥탈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된 악재인 제품가격 인하보다는 철스크랩 가격 반등이 주가에 더욱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일본 동경제철의 철스크랩 구매가격은 바닥대비 56% 정도 반등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제철의 현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으로 2009년 실적대비 0.54배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역사적 하단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4만2000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